제 5장 - 국경을 넘어서


내레이션

다음 날 아침.
린은 산적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리키아.베른 국경으로 서둘렀다.
여기만 넘으면 목적지인 키아란성이 가깝다.
린은 아직 보지 못한
조부의 얼굴을 마음에 그리고 있었다...


오프닝 1

켄트 : 곧 있으면
리키아와의 국경입니다.

린 : 여기를 빠져나가면
산적들과도 작별인 거지?

윌 : 네, 아마도요.
아무리 그래도 국경을 넘어서까지
쫓아오진 않을 테니까요.

세인 : 드디어 리키아인가!
참 길었어.
내일이면 명물인 통술과
직화구이를 즐길 수 있을 거야.
흐흐, 게다가 국경 여관의 여주인은
소문난 리키아 미인이었지.
술을 마시면서
천천히 피로를 풀고...
으ー음, 이거 못 참겠는데!
그치, 켄트!!

켄트 : 네가 그럴 속셈이라면
숙소는 다른 곳으로 잡아야겠군.
우리는 관광을 하러
여행하고 있는 게 아니야.

세인 : 마, 말도 안 돼!
너 너무한 거 아니야!?

린 : 큭큭 켄트,
우리는 그 여관으로 가도 상관없어.

켄트 : ...린디스님께서
그리 말씀하신다면.

세인 : 리, 리, 린디스님!!
당신은 여신님이십니다~~!!

린 : 됐어
신경 쓰지 마.

플로리나 : ...이제
밤에 푹 잘 수 있겠네.

린 : 밤이면 밤마다 몰래 들어오려고 하는
근성은 인정하지만 말이야.


오프닝 2

바그 : 오오! 이쪽이다!!
드디어 찾았다고!!

윌 : 우왓! 아직도
쫓아오고 있네!!

바그 : 헷헷헷
이대로 도망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라, 너희들!

산적 : 너희를 도망가게 놔두는 건
가늘롱 산적의 불명예라고!

린 : ...당신의 체면이 구겨지든
부끄럽든 우리하곤 관계없어!
우리는 리키아로 서두르고 있어!
방해한다면 용서치 않을 거야!!

바그 : 젠장... 건방진 계집이!!
가자, 얘들아!
여자라고 봐주지 마라!
철저하게 박살내 버려!!!


오프닝 3

세라 : 으ー음... 길을 잃었나
아 진짜! 짜증 나!!

에르크 : ...네가 이쪽 길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잖아.

세라 : 뭐야, 에르크!
불만이라도 있는 거야?

에르크 : ...네 호위 같은 걸
맡는 게 아니었어.

세라 : 뭐!
무슨 뜻이야!?

에르크 : 리키아의 “연약한” 시스터가,
오스티아로 돌아가기 위한
호위를 찾는다고... 들었는데.

세라 : 어머, 그 말대로잖아.

에르크 : ...연약하다고?
세라가?
괜찮아, 너의 그 성격만 안다면
어떤 악인도 도망칠 거야.
돈은 돌려줄 테니까, 혼자서
오스티아로 돌아가 주면 안 될까?

세라 : 싫어! 에르크는 겨우 찾은
멀끔한 경호원인걸!
애초에 고귀한 여성이 종자 한 명도
데리고 다니지 않는 건 이상하잖아?
너, 성격은 별로지만
겉보기엔 꽤 봐줄 만하니까.

에르크 : 그건 내가 할 말이라고.
...이대로 리키아까지라니,
내 신경이 못 버텨...

세라 : 뭘 투덜투덜거리는 거야
음침하게!
어라? 저쪽이 엄청 시끄러운걸.
가 보자!

에르크 : ...덧붙여서
성가신 일만 생겼다 하면
바로 들이미는 그 성격 때문에...
할증 요금을 받아도
때려치우고 싶다고... 후우

세라 : 우와ー!
싸운다, 싸운다.
저기 봐봐 에르크!
산적과 싸우고 있는 거, 어린 여자애야!

에르크 : ! 멍청아
그렇게 큰 소리를 내면...

산적 : 오옷! 뭐냐?
너희들도 저 여자의 동료냐!?

세라 : 뭐?

에르크 : 아ー...
이젠, 싫어...

산적 : 으랴앗! 일격에
처치해 주마!!

세라 : 꺄ー꺄ー꺄ー
꺄악ーーーー!!

세라 : 도와줘
에르크!!

에르크 : 시끄러워...
세라, 물러나 있어.
거기 당신!
내가 상대다!!


아군 1턴 개시 시

린 : 지금 비명은...!?

! 마크,
저쪽에 누가 있어!

NPC, 즉
초록색 유닛과도
대화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에게 말을 건 것과
같은 방법으로
대화해 봅시다.
린을 잡아 주세요.

린 선택 시
린 : 말을 걸면 되는 거지?
알았어.

다른 칸 선택 시
린 : 말을 걸어 볼 거지?
지시를 부탁해.

린 이외 선택 시
린 : 대화하려면, 다가가야겠지!


린 -> 세라 회화

에르크 생존 시
린 : 저기, 잠깐
괜찮을까?

세라 : !

린 : 왜 산적과
싸우고 있는 거야?

에르크 : ...
그러게요.

세라 : 그게 아니잖아.

세라 : 우린 당신들의
동료라고 오해받았다고!!
정말이지, 이젠 귀찮아!
어떻게든 해 줘!!

에르크 : 네가 구경꾼 근성만 안 드러냈어도
말려들 일은 없었을걸?
죄송합니다, 저희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세요.

린 : ...하지만
모처럼 싸우고 있으니까,
손잡지 않을래?
그러는 편이 빨리 끝날 거야.

세라 : 그건 그렇네.
음! 그게 좋겠다.
에르크! 이 사람 일행에
같이 끼자.

에르크 : 뭐?

린 : 잘됐다.
나는 린이야.
일단 우리한테 맞춰서
움직여 줄 수 있어?

세라 : 그래, 맡겨 둬.
난 세라야.
얘는 호위인 에르크고.
자, 에르크
제대로 싸우는 거다!

에르크 : ...하아

에르크 전투 불능 시
린 : 저기, 잠깐
괜찮을까?

세라 : !

린 : 왜 산적과
싸우고 있는 거야?

세라 : 우린 당신들의
동료라고 오해받았다고!!
정말이지, 이젠 귀찮아!
어떻게든 해 줘!!

에르크 : 네가 구경꾼 근성만 안 드러냈어도
말려들 일은 없었을걸?
죄송합니다, 저희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세요.

린 : ...하지만
모처럼 싸우고 있으니까,
손잡지 않을래?
그러는 편이 빨리 끝날 거야.

세라 : 그건 그렇네.
음! 그게 좋겠다.
에르크! 이 사람 일행에
같이 끼자.

에르크 : 뭐?

린 : 잘됐다.
나는 린이야.
일단 우리한테 맞춰서
움직여 줄 수 있어?

세라 : 그래, 맡겨 둬.
난 세라야.
재빨리 당하고 만
이 호위가 에르크고.
어쩔 수 없으니까,
내가 열심히 해 줄게.

노말 모드
마도사인 에르크와
시스터인 세라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마도사는,
“이론”의 마도를 써서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시스터는 지팡이를 써서
아군의 HP를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나씩 시도해 봅시다.
세라를 잡아 주세요.

세라 : 으음,
당신이 마크구나.
난 세라야
잘 부탁해.
그나저나, 내 옆에
비뚤어진 느낌의
마도사가 있지?
저 애는 에르크라고
하는데,
뭔가 상처를 입은 것 같아.
난 에르크의 고용주...
말하자면 「주인님」인데
공짜로 치료해 줄까 하는
생각이 드네.
아아! 나도 참
얼마나 마음이 넓은 거람!
응? 뭘 멍하니 있어?
여기선 칭찬을 해야 될 거 아냐!
뭐 어쨌든
그런 거니까
지시를 내려.

세라 선택 시
이대로
A버튼을 눌러,
메뉴에서 「지팡이」를
선택해 주세요.

세라 : 자, 지팡이를 사용할 거야.
잘 보고 있어!

다른 칸 선택 시
세라 : 빨리 지팡이를 쓰게 해 줘!

시스터는 무기를
장비할 수 없으므로
싸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팡이를 써서
이렇게 아군의 HP를
회복할 수는 있지요.
지팡이에는, HP를 회복하는
라이브의 지팡이 이외에도
다양한 능력을
가진 것들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손에 넣었을 때는
시험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그럼, 다음은 에르크로
마법 공격을 해 봅시다.
에르크를 잡아 주세요.

에르크 : 당신은 마크씨? 나는 에르크야.
...이렇게 된 게 본의는 아니지만,
하기로 한 이상 손을 뗄 순 없지.
마법의 위력을 보여 줄게.

마법은, 전 장에서
돌카스가 장비하고 있던
“투척도끼”처럼
옆에 있는 적, 떨어져 있는 적
모두 공격할 수 있는
편리한 무기입니다.
마법은, 수비력이 높은
유닛에게 유효하므로
활약할 장소가 많을 테지요.
하지만, 마도사는
HP도 수비력도
낮은 유닛입니다.
되도록 반격을
받지 않고 끝나도록
궁병에겐 옆에서,
평범한 무기를 가진 적에게는
1칸 떨어진 곳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등
유리한 공격 방법을
생각하면서 싸워 주세요.


린 -> 에르크 회화 (하드)

세라 생존 시
린 : 저기, 잠깐
괜찮을까?

세라 : !

린 : 왜 산적과
싸우고 있는 거야?

에르크 : ...
그러게요.

세라 : 그게 아니잖아.

세라 : 우린 당신들의
동료라고 오해받았다고!!
정말이지, 이젠 귀찮아!
어떻게든 해 줘!!

에르크 : 네가 구경꾼 근성만 안 드러냈어도
말려들 일은 없었을걸?
죄송합니다, 저희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세요.

린 : ...하지만
모처럼 싸우고 있으니까,
손잡지 않을래?
그러는 편이 빨리 끝날 거야.

세라 : 그건 그렇네.
음! 그게 좋겠다.
에르크! 이 사람 일행에
같이 끼자.

에르크 : 뭐?

린 : 잘됐다.
나는 린이야.
일단 우리한테 맞춰서
움직여 줄 수 있어?

세라 : 그래, 맡겨 둬.
난 세라야.
얘는 호위인 에르크고.
자, 에르크
제대로 싸우는 거다!

에르크 : ...하아

세라 전투 불능 시
린 : 저기, 잠깐
괜찮을까?

에르크 : !

린 : 왜 산적과
싸우고 있는 거야?

에르크 : ...
그러게요.

세라 : 그게 아니잖아.

세라 : 우린 당신들의
동료라고 오해받았다고!!
연약한 나는
이렇게나 크게 다쳐 버렸고...
정말이지, 이젠 귀찮아!
어떻게든 해 줘!!

에르크 : 네가 구경꾼 근성만 안 드러냈어도
말려들 일은 없었을걸?
죄송합니다, 저희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세요.

린 : ...하지만
모처럼 싸우고 있으니까,
손잡지 않을래?
그러는 편이 빨리 끝날 거야.

세라 : 그건 그렇네.
음! 그게 좋겠다.
에르크! 이 사람 일행에
같이 끼자.

에르크 : 뭐?

린 : 잘됐다.
나는 린이야.
일단 우리한테 맞춰서
움직여 줄 수 있어?

세라 : 그래, 맡겨 둬.
난 세라야.
얘는 호위인 에르크고.
자, 에르크
제대로 싸우는 거다!

에르크 : ...하아


민가 (우측 위)

시민 : 너희들, 여행자니?
그렇다면
돈은 소중히 하렴.
너무 서둘러서 다 사버리면,
나중에 돈이 부족해서 고생할 거야.
가게는 또 있으니까, 반 정도는
남겨 둬야 현명한 여행자라고 할 수 있단다.


민가 (중앙)

시민 : 마법이라는 것은,
가까이에서도, 조금 떨어진 곳에서도
공격할 수 있는, 편리한 무기지.
게다가 평범한 무기로는
데미지를 주기 어려운 적에게도
깊은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많네.
하지만...
마법을 쓰는 자는
대체로 맞는 데에 약하네.
사용하기 쉽다고
너무 앞에 내밀어 놓다간
금방 당해버리고 말 게야.
아무쪼록
조심하도록 하게.


민가 (아래)

시민 : 당신,
R버튼은 쓰고 있어?
뭔가 모르는 것이 있다면
R버튼을 눌러보는 게 기본이라고.
유닛에 커서를 맞추고
R버튼을 누르면,
그 녀석의 자세한 정보가
표시되는 거 알고 있지?
그 정보가 표시되어 있을 때,
다시 한번, R버튼을 누르면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어.
알고 있었어?
그 밖에도 다양한 곳에서
R버튼을 쓸 수 있다고.
뭐, 모르는 것이 생기면
아무튼 일단 R버튼을 눌러 봐!
기억해서 손해 볼 일은 없을 거야.


클리어 후 1

린 : 마크, 고생했어.
이걸로 대강 끝났네.

세라 : 놀랐어. 린,
너 강하구나!

린 : 너야말로 신기한 지팡이를 쓰는구나.
회복이 가능하다니, 굉장한걸.

세라 : 신을 섬기는 자만이
허락받는 일이지.

린 : 덕분에 살았어.
그럼 우린 이만 가 볼게.

세라 : 이쪽이야말로.
그럼 안녕, 린.

린 : 잘 가, 조심하고.
에르크도!

에르크 : 잘 있어.

세라, 에르크 중 1명 이상 생존 시
세라 : 자, 우리도 가자!
에르크!!

세인 : 오오ー! 이건
들에 피는 꽃인가, 아니면 나비인가!

세인 : 이ー럴수가, 귀여운
아가씨로구나!

세라 : 어머, 당신
린의 동행자야?

세인 : 세.인, 이라고
불러 주십시오.

세라 : 난 세라야.
오스티아 가문을 섬기고 있지.

세인 : 세라씨... 근사한 울림이군요!
저는 키아란 가문을 섬기고 있습니다.

세라 : 어머! 그럼 린도
키아란 후작가의 사람인 거야?

세인 : 후작님의
손녀이시죠.

세라 : 흐으ー음...
그렇게나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에르크 : ...세라, 뭔가
이상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

세라 : 우후후, 권력 있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면
나중에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에르크 : 설마...!

세라, 에르크 전부 생존 시
세라 : 저기, 세인!
우리도 린님의 여행길에
끼워 주면 안 될까?
린님은 정말로 좋은 분이니까
나, 힘이 되고 싶어!

세인 : 물론입니다!
당연히 대환영이죠!!
마침 한 명이라도 더 전력이
필요하던 상황이었고요!

세라 : 혹시 누군가에게
노려지고 있는... 거야?

세인 : 네, 상속 분쟁에 휘말려서
자객이 이곳저곳에 퍼져 있죠.

세라 : 어머어! 그럼
분명 내 회복의 지팡이와
에르크의 마법이
도움이 될 거 같은데?

에르크 : 나, 나는
그런 위험한 여행에는...

세인 : 지팡이도 마법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 기다려 주세요.
제가 책임지고
린디스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에르크 : ...믿을 수 없어.

세라 : 에르크, 잘됐네.
계속 계속 활약해서
팍팍 은혜를 베푸는 거야ー!

에르크 : 정신이...
나갈 것 같아...

세라 생존, 에르크 전투 불능 시
세라 : 저기, 세인!
우리도 린님의 여행길에
끼워 주면 안 될까?
린님은 정말로 좋은 분이니까
나, 힘이 되고 싶어!

세인 : 물론입니다!
당연히 대환영이죠!!
마침 한 명이라도 더 전력이
필요하던 상황이었고요!

세라 : 혹시 누군가에게
노려지고 있는... 거야?

세인 : 네, 상속 분쟁에 휘말려서
자객이 이곳저곳에 퍼져 있죠.

세라 : 어머어! 그럼
분명 내 회복의 지팡이와
에르크의 마법이
도움이 될 거 같은데?

에르크 : 나, 나는
그런 위험한 여행에는...

세인 : 지팡이도 마법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 기다려 주세요.
제가 책임지고
린디스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에르크 : ...믿을 수 없어.

세라 : 에르크, 잘됐네.
계속 계속 활약해서
팍팍 은혜를 베푸는 거야ー!

에르크 : 정신이...
나갈 것 같아...

린 : 에르크, 상처는?

에르크 : ...이대로 여행을 계속하는 건
무리일 것 같아요.

린 : 그래...

에르크 : 그리고... 이 돈을
세라에게 건네주세요.

린 : ? 이건?

에르크 : 그녀에게 고용됐을 때 받은
계약금입니다.
결국 오스티아까지
데려다주지 못했으니까요...

린 : 알았어.

에르크 : 그러면 저는 이만.

린 : ...조심해.

에르크 : 네.

세라 전투 불능, 에르크 생존 시
세라 : 저기, 세인!
여기 에르크도 린님과
동행하게 해 줄 순 없을까?
린님은
엄청 좋은 분이시니까
에르크가 힘이 되어드리고 싶대!

세인 : 네? 그 사람만요?
당신은...?

세라 : 나는 크게 다쳤으니까
이곳의 여관에서 푹 쉬려고.
에르크의 마법이
내 몫까지 도움이 되어 줄 거야.

에르크 : 나, 나는
그런 위험한 여행에는...

세인 : 뭐 일단...
린디스님께 부탁드리겠지만...
남자뿐입니까, 하하하...

에르크 : ......

세라 : 에르크, 잘됐네.
계속 계속 활약해서
팍팍 은혜를 베푸는 거야ー!

하드 모드, 세라와 에르크의 회화를 보지 않았을 시
세라 : 나 참, 험한 꼴을
당했네.

린 : 저기, 잠깐
괜찮을까?

세라 : !

린 : 왜 산적과
싸우고 있는 거야?

에르크 : ...
그러게요.

세라 : 그게 아니잖아.

세라 : 우린 당신들의
동료라고 오해받았다고!!

에르크 : 네가 구경꾼 근성만 안 드러냈어도
말려들 일은 없었을걸?
죄송합니다, 저희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세요.

린 : 하지만,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세라 : 그, 그래?
뭐어, 사람을 돕는 건
성녀님의 뜻이시기도 하니까.
난 세라야.
별로 쓸모가 없었던
이 호위가 에르크고.

에르크 : ......

세라 : 그럼 우리는
이만 가 볼게.
또 어디선가 만난다면
선물이라도 주도록 해.

린 : 그래, 꼭 그럴게.
나는 린이야.
잘 가, 조심하고.


클리어 후 2

랑그렌 : 계집이
국경을 벗어났다고!?

병사 : 예
랑그렌님.
지금쯤
리키아의 아라펜령에...

랑그렌 : 멍청한 놈!
당장 병사를 보내라!
수단은 묻지 않겠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처리해!
그 늙은이도, 계집도
끈질기게 살아남다니...
예의 독을
더 강하게 만들어라!
날뛰면 억눌러서라도
목에 흘려넣어.
놈만 없어지면
이 키아란은 내 것이 된다.
누구도 방해하게
두진 않을 것이야!


전투대사 : 바그

1) 초전시
가늘롱 산적의 무서움을
가르쳐 주마!
2) 격파시
크에엑
네, 네놈들...